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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세상을 바꾸는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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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다시보기 : 세상을 바꾸는 실험 - 대안기업가들 다시보기>


MBC 스페셜 특별기획 3부작 <세상을 바꾸는 실험 -대안 기업가들>


■ 기 획: 최병륜

■ 연 출: 윤길용, 박상일               ■ 글/구성: 홍영선

■ 조연출: 김종우, 박관식             ■ 취 재: 노진아, 이가영



◆ 기획의도

좀 더 비싼 가격을 주고 물건을 사는 소비자! 내 차가 없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운전하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에게 세상의 빛을 보게 해준 무료병원! 멸종해 가는 동물을 지켜내기 위해 오랫동안 이어 온 생활관습을 바꾼 주민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모두가 잘 살고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지금 전 세계는 교육과 의료혜택의 불평등, 빈부 격차의 심화, 환경오염과 같은 문제들로 고통 받고 있다. 깨끗한 지구,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과연 우리들은 그 해결을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을까!

이번 특별기획 MBC스페셜에서는 3부작으로 우리가 고통받고 있는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해답을 찾아낸 사람들을 만나본다. 사람, 사회, 자연의 조화를 이뤄가면서도 윤리적 경영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는 세계의 기업가들! 이들이 말하는 지속가능성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장기적으로는 어떠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 주요내용

제 1부 생산자가 행복하면 소비자도 행복하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2003년 11월 FINANSOL 조사- 프랑스 모기지 회사), 응답자 중의 45%에 달하는 사람들이 공정무역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공정무역은 제 3세계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생산자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생산품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무역 방식이다. 1부는 이러한 공정무역을 통해 일어나고 있는 세계 곳곳의 변화들을 짚어보고, 앞으로 공정무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본다.

▶ 프랑스/ Veja


유기농 면을 아세요?

유기농 음식, 유기농법은 알지만

유기농 면은 생소하시다구요?

먹는 것이냐구요?


브라질 북동부 멀고 먼 타우아 지방,

농약 없이 생산되는 면화와 프랑스의 뜻 있는 두 젊은이

-프랑소와, 세바스티앙-가 만났습니다.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파리로

진출한 유기농 면

타우아 농민의 희망은

쁘렝땅 백화점의 유명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더 예쁜 운동화 Veja

오늘 여러분이 산 운동화는 브라질 농민이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 프랑스/ Veja 운동화 회사


< Veja >
세바스티앙(Sebastian Kopp)과 프랑소와(François-Ghislain Morillion) 가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지속가능경영(Sustanability Manegement)에 대해 고민하던 중, 평소 관심 있던 운동화를 통한 친환경적 사업으로 2004년 설립하였다.

생태적 원료의 사용, 공정무역을 통한 면과 라텍스의 판매, 직원 존엄성 보장을 원칙으로 공정무역을 통해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또 다른 세상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태국/ 수린 농업 협동 조합

















태국의 수린 마을은 지금 유럽에서 인기 있는
자스민 쌀의 생산지입니다.
예전엔 이곳도 화학비료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갈수록 황폐해졌고,
더 이상 열매 맺지 않았습니다.
수린 주민들이 모여 유기농법과 품종에 관해 회의합니다.
향기나는 자스민 쌀의 경쟁력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일어나는 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천연비누를 만들고 있습니다.
비누는 마을 안에서 사용되거나, 시장에서 팔 수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며 자립하는 방법을 알아갑니다.
눈앞의 이익에 흔들리다보면,
더 큰 시련에 꺾이는 날이 옵니다.
나중을 생각하는 것, 멀리 내다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시련의 교훈은 더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됩니다.

- 태국/ 수린 농업 협동 조합



< 태국 수린 농업 협동 조합 >
연간 쌀 소비량 일인당 150킬로그램, 세계최고의 쌀 수출국. (6500만톤 수출- 전 세계 수출량의 25%,2006) 이면서도 생산원가보다 판매가가 더 싼 시장의 불합리한 구조를 위해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만든 농업 협동 조합이다.

품질향상, 삼림보호,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제공, 교육, 문화혜택 제공을 통한 기반시설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기농을 통한 공정무역의 확대에 더욱 힘쓰고 있다.



▶ 네팔/ 포메이션 카펫, 러그마크















네팔에 사는 11살 소년 데부 따망은

3년 전부터 러그마크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곳이 즐겁습니다.

공부가 하고 싶었지만, 이전에는 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아버지 장례식에 온 이모를 따라

카펫공장에서 일했습니다.

네팔의 어린이 중 40%는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에 (공구대신) 책을 쥐어 주세요.

어린이가 우리의 미래입니다.

- 네팔/ 포메이션 카펫, 러그마크

< 포메이션 카펫 >

1980년대 중반 독일에서 수학박사를 받고 돌아 온 술로 슈레스타 샤가 카펫 사업의 부흥 ,네팔교육의 재조정 및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하였다. 수익의 일부를 아동노동의 방지 및 직원과 그 자녀들의 복지시설을 위해 투자하며 본받고 싶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 2부 윤리가 경쟁력이다

▶ 스웨덴/ 스칸딕 호텔


북유럽 사람들은 긴 겨울을 보내는 동안

앞문을 잠그지 않고 잠자리에 듭니다.

한밤 중, 길을 잃고 추위에 떨지 모르는 나그네가

언제든 들어와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북유럽의 정신인 "Omtanke"

“저희는 아침식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행객에겐 아침이 그 날 여행의 힘이 되어 주니까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Omtanke' 정신을 이어가는 호텔이 있습니다.


- 스웨덴/ 스칸딕 호텔


< 스칸딕 호텔 >
1992년 환경 친화적 경영 시작으로 일회용품의 사용 줄이기, 객실 내 쓰레기 분리 시행, 에너지 소비방법의 개혁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객실 내부에 사용한 자재 중 97%가 재활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환경, 사회, 동물, 인간보호의 4가지 기준에 부합했을 경우에만 받을 수 있는 KRAV 마크 식품과 유기농 재료로 아침을 제공한다. 북유럽 환경기준을 받은 최초의 호텔로, 임직원의 조화와 공동체 의식에 중점을 둔 경영 또한 환경 친화를 몸소 보여준 사례로 손꼽힌다.


▶ 벨기에/ 에코버 세제회사















에코버의 생산 공장에는 에어컨과 난방기계가 없습니다.
에코버세제는 사용법도 조금 까다롭습니다.

가격 또한 약간 비싸답니다.

그런데 왜 인기 있을까요?

에코버에는 끝없는 실험을 통한 환경 보호 정신이 있습니다.

어렵게 알아 낸 제조법을 온 세상에 공개하는 회사입니다.

"Protect Our Future"

친환경 세제의 선두 기업 에코버

"돼지가 하늘을 날고, 지구는 네모나고,

핵에너지가 안전한 세상"

공장 벽에 쓰인 글귀처럼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싶은 회사.

세제 속에 철학을 녹여냅니다

- 벨기에/ 에코버 세제


< 에코버 >

1979년, 거대 화공 회사들의 부도덕한 행위에 분노한 환경문제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인체 축적 시 치명적 질병을 야기하는 인산염 0%의 세제를 만들고 있다.

제품의 95%는 28일 만에 생물학적으로 분해되고, 독성도 기존세제들의 1/40 수준이다.

개발 과정에는 일반화 된 동물실험을 배제한다. 세제 분야기업들이 생태적으로 더 좋은 방법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에서 2002년 제품성분과 제조방법을 고객과 경쟁사에 공개하였다.

<생태공장 >
1992년, 브뤼셀, 말에 세워진 공장. 지붕에 특수 잔디로 여름과 겨울의 온도를 조절하고,석탄폐기물로 만든 벽돌을 사용해 공장을 지었다. 공업용수를 마실 수 있는 정도의 물로 정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깨끗하고 안락한 건축물의 모델로 전문가들은 물론 관광객의 많은 방문을 받고 있다.


▶ 인도/ 아라빈드 병원

전 세계 사람 중 4천 500만 명은 앞을 볼 수 없습니다.

이 중 1천 200만 명이 인도 사람이며, 아플 때 병원조차

갈 수 없는 '절대 빈곤층'은 인도 (11억)인구의 25%입니다.

외국방문 중, 맥도날드를 보던 닥터 V는

인도의 미래를 걱정합니다.

수술도 햄버거처럼 값싸게 구입할 순 없을까?

11개의 침대로 시작한 사랑은 이제 5개 병원을 통해

연간 230만 명의 환자검진과,

20만 건 이상의 수술이 이뤄지는 큰 병원이 되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새롭게 눈 뜨게 한 사람,

닥터 V

아라빈드 병원은 전체 진료의 65% 가량이 무료로 이뤄집니다.

나머지 35%의 유료 환자 덕분입니다.

“낼 수 있는 사람이 조금 더 진료비를 내면,

가난한 사람들이 더 많이 치료 받을 수 있게 됩니다”

76년 개원 이래 계속된 아라빈드 병원의 철학..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삶의 빛을 찾았습니다.


- 인도/ Dr. Venkataswamy, 아라빈드 병원


< 아라빈드 병원 >

가난한 이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실천의 영웅’으로 불리는 고빈다파 벤카타스와미(Govindappa Venkataswamy; 일명 Dr. V-2006년 6월 7일 타계)박사가 가난한 사람들이 부담 없이 수술 받는 것을 목표로 설립한 안과 병원. 치료비로 무료 혹은 일정액을 자유스럽게 낼 수 있으며, 오로랩(Aurolab)사와 함께 안구 내 렌즈를 10$에 생산하고 있다. 2007년 현재 직계 가족을 비롯, 3대에 걸친 30명이 아라빈드에 있으며, 그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140명의 의사가 하루 5천명의 진료 및 700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2020년까지 1억 3천만 건 달성을 목표로 세상에 빛을 전하고 있다.


▶ 미국 / 차량 공유 선두 기업 City Car Share

내 차가 있으면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멋지고 좋은 차를 갖고 싶다고 합니다.

회사나 마트에 갈 때,

여행을 떠날 때도 우리는 항상 차를 탑니다.

차가 없으면 불편한 세상

선뜻 내 차를 포기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이 타지도 않는데 유지비가 아깝잖아요.”

“환경도 보호할 수 있구요”

이제 함께 나누는 기쁨을 탑니다.


- 미국/ 시티 카 쉐어


< 미국문화의 상징 차! 차 소유에 대한 새로운 문화가 밀려온다 >
미국은 평균 한 가정이 두 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을 만큼 자동차 의존의식이 강한 나라다. 그런데 이 같은 자동차 문화에 반기를 든 기업이 있다. 바로 2001년 설립된 샌프란시스코의 차량공유기업 시티 카 쉐어(City car Share)다. 시티 카 쉐어는 지역주민들이 여러 대의 차량을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필요없는 자동차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회원가입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다양한 종류의 시티 카 쉐어 차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약 1만 5천명의 회원 중 90% 이상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제 3부 생각의 틀을 깨면 미래가 보인다

▶브라질/ 타마르(바다거북 보호) 프로젝트

















“거북이 고기를 먹고 알을 훔쳤어요.”

“굶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타르타르게이로(거북사냥꾼)는 말합니다.

하지만 27년이 지난 지금 타르타르게이로는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바다거북의 수호자예요!”

행복해진 것은 바다거북뿐만이 아닙니다.

바다거북으로 인해 사람들도 행복해졌습니다.

일자리가 생기고 수입이 늘어났습니다.

넓은 양식장과 발전된 어업기술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 태어난 바다거북이 사람들에게 희망이 됩니다.

- 브라질/ 타마르 프로젝트


< 살아있는 거북이가 죽은 거북이보다 더 가치있다 >
타마르 프로젝트(Tamar Project)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 보호를 위해 기와 네카 부부가 1980년 설립, 현재 브라질의 8개의 주(州), 22개의 보호기지를 세워 1천 킬로미터가 넘는 해변을 감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 거북사냥이 생계 수단이었던 주민들에게 관광센터 개발, 기념품 제작 및 판매소 건립, 신 어업기술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삶의 질을 높였으며, 그 결과 몇 백 마리밖에 지나지 않던 바다거북이 60만 마리로 늘어나는 성과를 이루었다.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한다는 목표와 상업적 효과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인도/ 여성 자영업 노동자 조합 SEWA















인도 아메다바드 어느 다리 밑

세 아들과 살아가는 다야바티씨..

그녀는 남편을 잃었고, 형편도 어려웠습니다.

사업을 시작하려 했지만,

누구도 선뜻 대출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희망까지 사라질 무렵 SEWA를 만났습니다.

하루의 장사를 준비하는 다야바티씨..

그녀가 웃고 있습니다.

인도의 많은 여성이 다시 힘을 내 일어서고 있습니다.

- 인도/ SEWA (Self-Employed Women's Association)

인도 여성(자영업)노동자 연합

<SEWA>
간디의 Textile Labour Association (TLA)의 변호를 담당하던 엘라엔 바트가 1972년 세운 여성노동자연합조합이다. 지방활성화, 소액금융, 노동환경개선, 문화/수공예, 커뮤니케이션/미디어 분야에 초점을 맞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1975년엔 7,000여명의 멤버로 법적인 인정을 받으며 무역조합으로 거듭났다. Sewa Bank 등을 통한 여성의 사회,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