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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60% "환경과 기후변화가 5년內 가장 큰 이슈"

peter's net 2009. 3. 10. 14:12

소비자들은 향후 5년 내에 어떤 사회적 이슈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맥킨지가 세계 9개국 8000여명을 대상으로 2007~2008년에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 소비자의 60%가 최고 우선순위로 '환경 및 기후 변화'를 꼽았다.

독일과 브라질, 미국, 영국, 인도, 중국, 프랑스, 캐나다의 소비자들에게 물었을 때도 '환경 및 기후 변화'에 55%의 표가 몰렸다.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이슈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복수 응답을 허용할 때 한국 소비자들에겐 '정보 보안과 프라이버시'(46%)가 환경 다음으로 중요하지만 다른 나라에선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33%)나 '연금 및 노후 보장'(31%)이 중요한 이슈로 나타난다. 하지만 환경문제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최대 관심사이다.

이처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소비 패턴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등 8개국 소비자 중 28%는 '더 높은 가격을 부담하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를 보였다. 우리나라 응답자 중에는 22%가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가격이 같다면 친환경 제품을 사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54%와 63%나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더 높은 가격을 부담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들 중 22%는 기후 변화가 걱정이 되지만 정보와 지식이 부족해서 소비 패턴을 바꾸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미 '그린 소비자'이거나 그 잠재력을 갖춘 사람들이 절반에 가까운 셈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성향은 유통업계를 넘어 제조업 전반으로 파급되고 있다. 실제로 테스코, 월마트 등 미국과 유럽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미 '탄소 라벨(carbon label)', '그린 서플라이 체인(green supply chain)' 등을 도입해 소비자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제조업체들을 환경운동에 끌어들이고 있다.


탄소 라벨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의 양을 포장 용기에 기록해 소비자들과 공유하는 것이고, 그린 서플라이 체인은 제품이 생산되고 폐기되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는 것으로 포장을 줄이고 재활용을 높이는 노력이 여기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