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Governance
: 현재 국내 모든 대학의 Governance 구조는 총장 위주의 중앙 집권식의 Governance이다. 빠른 의사결정,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등의 장점이 있지만 작금의 다양한 대학 학사 및 행정업무를 고려할 때 이러한 총장 중심의 Governance 구조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알고 외국 선진대학은 일찍이 Provost제도 (단과대 학장 혹은 교무처장 중심의 행정체계)를 도입하여 대학 Governance의 분권화를 도입하여 세분화된 Governance 단위가(학과, 계열, 단과대학 등) 자율성과 책임을 갖고 학사 및 행정 업무를 추진하도록 하였다. 지금의 급변하는 대학 환경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대학의 Governance 구조에 대해 생각해보고 우리 대학에 바람직한 Governance체계가 무엇일지 고민해보자.
총장 중심의 중앙집권식 Governance와 반대되는 개념은 단과대 중심의 분권화이다. 단과대 중심의 분권화는 학문 뿐만 아니라 재정 행정까지 단과대 자체적으로 수행을 하는 개념의 선진 단과대학 단위의 행정 운영을 의미하며 책임형 부총장제도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 책임형 부총장은 인사/ 예산 등 주요 권한의 실질적인 운영 단위를 설정하고 , 분권의 실질적인 운영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광역화 된 학문단위 Group의 Leader이다. 아직까지 한국에는 책임형 부총장를 기반으로한 단과대 중심의 분권화의 모델이 정립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과거 90년대 후반부터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의 학사 및 행정을 단과대 중심으로 개편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많은 저항과 시행착오 속에 성공적으로 단과대 중심의 분권화를 도모했던 대학들은 어느 정도의 혁신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