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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대한 단상

한국 교육은 How to play에 대한 고민만 가득하지 Where to play에 대한 고민은 없다.


예로 들어서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어떤 교재를 쓰고, 어떤 학원을 보내며, 어떤 학습 일정을 짤 지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 이런 고민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근본적인 질문 Where to play에 대한 고민은 없다. 


Where to play의 가장 좋은 예시는 맹자의 어머니이다. 맹모삼천지교야말로 Where to play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 Where to play의 핵심은 똑같은 자원(돈, 시간, 에너지)을 투입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이 어디냐에 대한 내용이다.


Where to play는 단순히 어느 동네에 살 것이냐에 대한 질문만은 아니다. 어느 환경에서 교육을 시킬 것이냐에 대한 질문이다.

예로 들어서, 한국에서 영어 유치원에서 백만원 넘게 투자를 하고 아이들 단어 외우도록 애들을 달달 볶을 에너지가 있으면 그 자원의 절반만 투자하고외국에 나가서 아이를 교육하는 것이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수학도 마찬가지이다. 수학천재가 가득넘치는 한국에서 교육을 시켜봤자 그냥 평범한 아이가 될 뿐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학 교육 수준이 높지 않은 곳으로 가면 그 아이는 수학 천재가 되어 떳떳하게 자신감 있게 학교를 다닐 수 있다.


이쯤이면 Where to play는 가용한 자원을 투자해 ROI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 하는 것이다. 


Where to play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Where의 주체가 되는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아이가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 어디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아이를 어떻게 돌릴지 고민하기 보다는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 아이의 장점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찾아야 한다.


이것이 아이 교육의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