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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저자: 강영우
Nov. 2003


나의 군생활은 뒤돌아보면 꼬이고 꼬인 시간이였다. 그와 동시에 많은 축복을 받았던 시간이었다. 처음에 이등병으로 강원도 최전방에 있는 육군 보병 부대에 배치 받았을 때, 엄격한 내무생활과 수많은 훈련으로 힘들어했고 그 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와 비슷한 명문대생들이 그렇듯이 편안한 행정병과 당번병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편안한 보직만을 바래왔다. 그래서 내가 겪었던 모든 생활이 저주로만 생각했고 그 곳에 있는 사람들과 환경들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시절 내 부정적인 가치관을 바꾼 짧은 기도문이 있었다. “고난이 닥쳐올 때, 고난을 피하게 해달라는 기도보다는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라는 기도문인데 하나님은 이 짧은 기도에 응답하셔서 그 당시 불평으로 가득찼던 마음을 고난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고난에 도전하게 하는 마음으로 바꾸셨다.
 
작업, 훈련, 얼차려는 이제 더 이상 힘든 것이 아니었고 도리어 나에게 도전을 주는 놀이였으며 이 고난을 즐기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나중에는 원산폭격(머리박기), 팔굽혀 펴기를 하면서 오래버티는 나의 체력을 보고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는 이러한 이등병 시절이 지나고 군생활이 편해지기 시작했던 상병 시절 ‘아버지와 아들의 꿈’을 읽고 감명을 받아 구입한 책이다. 이 책은 계급이 높아져가며 잊혀졌던 이등병 때의 귀한 고난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감사한 충격(?)을 주었던 부분은 교육의 ‘삼위일체론’이다.
 
우리가 교육이라고 할 때, 지식적 측면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강영우 교수님은 교육을 지력, 체력, 심력의 세 분야로 나누었고 이 세 분야의 영역이 서로 유기적으로 성장할 때 전인격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리고 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심력을 기르는 것이고 심력이 모든 교육의 통로이며 올바른 심력을 바탕으로 지력과 체력이 길러진다고 한다. 이 심력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심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고난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이러한 놀라운 교육의 메커니즘을 알고 나서 나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다. 뒤돌아 보면, 하나님께서는 내 심력을 기르시기 위해서 이러한 힘든 환경을 허락하셨다. 내가 그 동안 지적으로는 성장했을지 몰라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심력은 정말 부족했다.
 
이대로 살게 되었다면 나는 고난에 쉽게 좌절하고마는 나약한 크리스쳔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의 이러한 연역함을 아시고 힘든 군생활을 통해 내 심력을 기르셨다. 비록 힘든 과정이었지만 나는 그 가운데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고난을 즐기는 법을 배웠던 것이다.

이러한 ‘삼위일체론’을 바탕으로 강영우 박사님은 다음의 10가지 교육원리를 제시한다.
1. 역경을 도전의 기회로 삼아라.
2. 인생의 장기적인 목적을 설정하라.
3.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라.
4. 분명한 비전을 품어라
5. 역할 모델을 가져라.
6. 세계화 시대에 알맞은 가치관을 정립하라.
7. 동일한 가치를 추구하는 집단에 소속하라.
8. 결코,결코,결코 포기하지 말라.
9. 타고난 능력을 개발하라.
10. 최선의 것을 주어라.

제대한 지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나는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해있다. 졸업 이후의 삶이 바로 그것인데 나는 이 교육 원리에 따라 내 인생을 설계해 보기로 했다.
 
나의 비전은 예수님의 비전인 복음 전파와 하나님의 나라 도래이며 이를 이루기 위한 미션은 기업지배 구조(Corporate Governance)를 전공하는 교수가 되는 것이다. 기업 지배 구조를 통해서 기업이 윤리적으로 정직하게 경영하고 그 이익을 사회와 더불어 사는 Corporate Governance를 확립하고 싶다. 그리고 이것이 기업의 경쟁우위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전파하고 싶다. 이것은 내가 공부하는 것을 통해 재계에 하나님의 법칙이 흐르도록 하는 비전을 지향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수라는 직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제자화 삼아 하나님의 사람을 기르고 싶다. 이것은 교수라는 직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가르침에 합당하게 사는 비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미션이 성취된 후에는 상담학, 신학을 공부하여 white color를 대상으로 직장인 카운셀링을 하고 싶다. 왜냐하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white color계층은 겉은 말쑥해 보이지만 속은 비참하게 상처받고 썩어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경쟁 사회에서 도태되어 상처입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자아상을 심어주고 희망을 주는 카운셀링을 하고 싶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미션은 이렇게 세 가지이다. 그러나 앞에서 말했지만 이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그 미션을 설정했으면 최선을 다해서 성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다해서 성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한 달란트를 고스란히 땅에 묻어놓은 종처럼 주인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꾸지람을 들으며 살게 될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것이있다. 이러한 미션을 성취하는 데는 분명히 고난이라는 대가가 필요하다. 나는 이 책에서 보여준대로 신앙에 근거한 강한 심력을 바탕으로 고난을 극복할 것이며 이를 발판으로 나의 지상 과제를 성취할 것이다. “내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책소개
나는 '장애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장애를 통하여' 승리했다!
역경을 도전의 기회로 삼으라!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실명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백악관 직속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에 오른
강영우 박사가 제시하는 성공하는 삶을 위한 10가지 교육 원리!


우리나라 중학교 영어 교과서에 '현대의 영웅'으로 소개되었던 강영우 박사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로서 휴대하기 간편한 사이즈로, 현대 감각에 맞는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
제18회 한국기독교 출판문화상 일반신앙 부문 최우수상 수상, 2001 문서선교의 날 기념 올해의 베스트 10 도서로 선정, 일반 인터넷 서점 종교 부분 베스트셀러 진입한 바 있고, 국민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한겨례신문 등에 소개되어 화제를 일으켰던 책이다.
이 책의 목적은 새로운 시대에 각자에게 주어진 독특한 사명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성공적인 자녀 교육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교육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교육에서 고난과 역경은 소중한 자산임을 보여주는 데 있다. 저자는 성공하는 삶을 위해 열 가지 이론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해 보려는 독자들을 위해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맹인 아버지의 아들로 의학박사 안과 전공의가 된 장남 진석이와 변호사인 차남 진영이[현재는 2009년 1월에 취임한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특별 보좌관으로 임명됨]의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뿐만 아니라, 교육 이론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신앙의 역할을 확실히 전달하고 있다. [인터파크 제공]